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르웨이의 숲(소설) (문단 편집) === 고바야시 미도리(小林 緑) === 와타나베와 같은 대학을 다니는 1학년. 전공이 같은지는 불명. 와타나베가 듣는 《연극론II》 강의를 통해 우연히 안면을 트게 되며,[* 정확히는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던 와타나베에게 미도리가 먼저 접근해 악수를 청하며 아는 척을 했으며, 이때 와타나베의 연극론 강의 노트를 빌린 것을 계기로 급속도로 친해졌다.] 이후부터 그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정신병원]]에 들어간 나오코 대신 바깥에서 와타나베가 가장 많이 만나는 여성인데, 주로 그녀의 제안에 의해 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조용하고 차분한 나오코와 정반대의 인물로 거침없고 털털한 성격의 여자인데, 이 작품의 시대배경이 1960년대 후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파격적인 캐릭터다. 와타나베에게 대놓고 [[성관계|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을 정도.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알몸으로 가랑이를 벌리는 기행을 하기도 한다. 이는 아버지에게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또한 이웃집에 불이 났는데도 그 광경을 지켜보며 술을 마시면서 기타 치고 노래 부르는 등 특이한 구석도 있다. 갑자기 기분이 다운될 때가 있는지 작중에서 와타나베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씹고 차가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은 와타나베가 [[기숙사]]를 나와 방을 구해 이사를 가면서 바쁜 나머지 정신이 없어 미도리에게 이사를 한다는 말도 하지 못한데다 3주 정도 아예 연락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중에서 미도리 역시 은근 약속이나 스케줄을 펑크낸 적이 꽤 있다는 건 아이러니.] 의외로 요리솜씨가 굉장히 뛰어나다. 어머니가 서점 운영으로 바쁜데다 집안 살림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던 덕에 코바야시 집안의 식사 메뉴는 며칠 연속 카레로 때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이에 질린 미도리는 서점에 들러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요리책을 구입,이를 완벽하게 마스터 하였다. 다른 친구들은 용돈을 모아 멋진 옷을 살 때, 그녀는 요리에 필요한 각종 재료나 기구를 구입했다고 한다. 참고로 그 요리책의 저자는 간사이 출신이었던 터라 그 후 미도리가 만드는 모든 요리는 의도치않게 간사이 풍이 되었다.~~그래서 역시 간사이 출신인 와타나베의 입맛에도 딱~~ 가족으로는 언니가 있다. 언니의 이름은 고바야시 모모코(小林桃子). [[녹색]]이란 이름의 미도리와 달리 [[분홍색]]이란 의미를 지닌 게 특이하다. 언니는 분홍색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한다. 어머니는 [[뇌종양]]으로 이미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도 같은 병으로 입원 중인데 병세가 위중했다가 작중 사망했다. 중반부에 와타나베를 데리고 입원한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에피소드가 있다.[* 처음에는 와타나베에게 아버지는 [[우루과이]]에 가 버렸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성격이 그렇게 좋지 못한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었다가, 작중 후반에 남자친구와 이별 후 와타나베에게 진심을 다해 어필했다. 그녀와 처음으로 만나는 이야기가 나오는 제4장의 제목 『피가 통하는 생기 넘치는 여자, 미도리』가 꽤나 유명한데, 〈노르웨이의 숲〉 팬들 사이에선 미도리를 상징하는 문장으로 통하는 모양. 상술했듯 문학사상 초판본에선 존댓말을 쓰는데, 캐릭터 성격이 성격인지라 재판본을 먼저 본 사람은 초판본의 미도리에게서 엄청난 위화감을 느낄 것이다. 재판본의 반말 미도리는 그냥 호탕한 여자친구 같다면 초판본의 존댓말 미도리는 활기차고 귀여운 후배같은 느낌. 존댓말로 포르노 영화니 SM이니 하고 떠들기 때문에 번역 뉘앙스에 따라서 상당히 웃기다. 와타나베 도루가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학 시절의 자전적 측면을 띤 것처럼, 코바야시 미도리는 하루키의 아내인 무라카미 요코의 대학 시절[* 정확히는 하루키 본인이 이야기한 아내와의 젊은 시절]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등장인물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대학 강의에서 만난 것부터 외향적인 성격, 거침없는 언행 등이 하루키가 자신의 수필에서 묘사하는 아내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 작중의 와타나베처럼 무라카미 하루키도 아내인 무라카미 요코를 대학에서 만났는데, 그 이야기가 웃기다. 하루키가 듣던 수업에 [[전공투]] 학생들이 갑자기 들어와 교수를 몰아내고 "미 [[제국주의]]"에 대해 일장연설을 하기 시작했는데, 옆에 있던 여학생이 하루키에게 '''"저기, 근데 제국주의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더란다. '대학까지 들어와 놓고 뭐 이런 무식한 사람이 다 있나?' 싶어 쳐다봤는데, 그 여학생이 후일 하루키의 아내가 되는 무라카미(다카하시) 요코였다. 사족으로, 노르웨이의 숲 작중에도 '혁명 운운하는 놈들이 어째서 야식용 [[주먹밥]] 같은 걸로 떠들어대고 있느냐?' 라는 내용이 등장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